'퇴사 자랑'은 많이 들어보셨어도 '해고 고백'은 많이 못 들어보셨죠? 정당한 제안을 하고 나서 일주일만에 부당하게 해고되었습니다.
이후 약 80일 간의 심적 방황과 도움받았던 정보들을 엮었습니다.
우리는 불안정한 노동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언젠가 전혀 예상치 못한 시점에 그 자리를 박탈당할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퇴사해서 여행이라도 떠나면 용감한 퇴사자가 되지만, 해고나 계약만료로 직장에서 나오게 되면 그냥 '실업자'가 됩니다.
해고라는 깊은 바다에서 어떻게 다시 육지로 돌아오게 되었는지, 무력했던 시간의 가장 내밀한 일기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