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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여름의 한가운데
12,000원
주얼
이스트엔드
135*200mm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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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애잔하게 스며든 지난날의 기억과 함께 만남과 이별, 그리고 변화의 시간을 묵묵히 통과해 나가는 인물들 그들이 펼쳐내는 때론 몽글몽글한, 때론 먹먹한 여운을 남기는 5편의 이야기 2021년, 반복되는 계절 속 우연히 마주치는 고요하고도 반짝이는 순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첫 소설집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2021)을 발표했던 주얼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표제작 「여름의 한가운데」를 포함해 2021년 한 해 동안 집필한 작품 5편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수록된 5편의 소설이 공통적으로 들려주는 이야기의 핵심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겪게 되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변화이다. 각 소설의 인물들은 인연과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신이 나아갈 곳을 알지 못해 방황하기도 하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주저하고 낙담할지언정 멈추지 않고 시간의 켜를 묵묵히 통과해 나간다. 그리고 그들의 느리지만 계속되는 걸음 뒤로 조심스럽게 남겨진 발자국은 하나하나 이어지면서 작지만 선명한 그들만의 이야기가 되어간다.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펼쳐낸 인물들의 한걸음 한걸음은 때론 따스한 미풍이 되어 읽는 이로 하여금 살며시 미소 짓게 하기도 하고, 때론 겨울밤의 깊은 어둠을 펼쳐내며 내밀한 슬픔을 바라보게도 한다. 소설 속 인물들의 모습은 어쩌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작가는 고민과 방황, 후회와 아쉬움으로 가득한 현실을 묵묵히 통과해 나가는 인물들에게 애틋하고도 따스한 시선으로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그리고 결국 그 위로와 응원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