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내려와 책방을 연지 6년차지만, 제주도 사진집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늘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2011년부터 제작한 독립출판물인 소규모 여행사진집 를 7호까지 발행했습니다.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기에 기존의 LABAS 와는 별개로 제주도 시리즈를 사이즈,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제작하고 싶었습니다. 제주의 자연을 좋아하고 바람과 공기를 좋아합니다. 이 기분을 전하고 싶어 제주 사진집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주 사진집 시리즈의 첫 번째로 평소 좋아하는 이동원님의 사진으로 첫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만의 독특한 시선의 수많은 사진 중 20장을 골랐습니다. 몇 년전 제주도 사진집 "十五年" 을 출간했으며 "과천주공아파트 101동 102호","WMWM(위밋위미)" 에서 글 한 꼭지씩 썼습니다. 현재 제주도 서귀포에서 조경, 식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