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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양양 - 1st Album 시시콜콜한 이야기
14,900원
양양
11月4日2009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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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싱어송 라이터
양양 1st Album [시시콜콜한 이야기]

주목해야 할 싱어송 라이터 양양의 첫 앨범은 시대가 잃어버린 삶의 여백을 관조적 시선으로 조용히 꺼내 보여주고 있다. 양양의 노래가 그리는 풍경은 수채화처럼 맑고 때론 담담하나, 그 속엔 연민의 물기가 묻어있다. 시간의 풍화 앞에 모든 희망이 부질없으리라는 예감, 그리고 내일 또한 '그렇고 그런 오늘'이 거듭될 뿐일 것이라는 난감함에 사로잡힐 때, 노래는 그 허망함에 저항하며 '순간의 영원성'에 깃들고자 한다. '순간의 영원' 속에 깃든 노래들은 더 이상 늙지 않고 사금파리처럼 반짝이며 시간의 무상함을 이겨낼 터이다. 양양의 노래들엔 곁눈질 하지 않고 익숙한 자기만의 보폭으로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여유와 통찰이 스며있다. 양양은 낯익은 일상들을 노래하지만, 결코 신변잡담으로 흐르지 않는다. 가볍고 사소한 것들을 진지한 성찰의 힘으로 새롭게 보여준다.
이 세상의 단단한 믿음이 얼마나 근거없는 것인지, 거리에 떠도는 희망이 얼마나 통속적인 것인지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질문한다. 이 지점이 바로 그를 또래의 다른 여성 포크 뮤지션들과 구별짓게 하는 곳이다. 그의 노래들에선 '언어 낭비'와 '자기 표현'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팬시적 감수성과, 작위적 자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 성찰의 힘과 조탁 된 감수성을 잘 갖춘 그의 노래는 '문학적 음악'이라는 포크의 장르적 미덕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 다소 인플레이션 된 '싱어송라이터'라는 호칭은 오랜만에 제 주인을 만났다.


수록곡

1-1. Hello
1-2. 봄봄
1-3. 위풍당당
1-4. 시시콜콜한 이야기
1-5. 오! 사랑이여
1-6. 나는
1-7. 풍악
1-8. 이 정도
1-9. 길위에서
1-10. 청춘
1-11. Did i say
1-12. 문득


아티스트 소개

세상이 원하는 프로필과 영 상관없는 사람이다.
무명가수, 무명작가.
단지 ‘사람’ 앞에 수식어 몇 개를 붙일 수는 있다.
노래를 만들어 가끔 천천히 부르는 사람, 글씨를 좋아하는 사람, 글씨가 좋아 자꾸 끼적이는 사람, 끼적이던 것이 책이 되었는데, 그래서 사랑하는 책들에게 민폐가 될까 걱정하는 사람, 당신과 완전히 다른, 어쩌면 참 비슷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