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책 No.017>
누군가에게 자세히 말해본 적은 없지만,
나에게는 슬픔이 하나 있습니다.
누구나 저마다 크고 작은 그림자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내게만 이 그림자가 있는 것인지 -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등바등하는 사이
그림자는 거칠어지기도 하고, 짙어지기도 할 뿐
사라지는 기적은 잘 일어나지 않죠.
이것을 언제까지 반복해야 할까요?
누군가에게 나를 내려놓을 방법도 잘 모르고,
차라리 씩씩한 척 연기하는 것으로
나를 모른 채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나의 그림자 반대편의 빛을 외면하고 싶지않아요.
그러니까 -
나를 고요히 안아 주었으면 해요.
그러니까 -
쏟아지는 나를 받아주었으면 해요.
내가 간직한 빛을 찾아보기도 힘든 어둠에 있을 때,
작은 빛이 되어서, 그래서 - 누군가 나 같은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싶어 질 용기를 주는 책.
□ 장르 : 그래픽노블
□ 오랜시간 매달려 있는 나의 슬픔
□ 그것을 꺼내 빛을 비추어 주고 싶다면
□ '내게 기대'라고 말해주는 책
□ 기꺼이 맡기고 싶은 나에게
※비밀책 특성상 이미 가지고 계신 책일 수도 있으며,
이것은 교환, 반품의 사유가 될 수 없으니 ,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