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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수업
12,000원
효일
110*180mm
1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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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많아 불쌍한 악당들을 위하여"

어린시절 즐겨 보던 TV 속 어린이 프로그램에는 항상 악당이 존재했습니다. 악당은 그 프로그램의 진행을 위해선 없어선 안 될 존재들 이었습니다. 어떠한 교훈을 주기 위해 필요한 장치들 이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네요. 욕심이 많고, 지나치게 솔직하고, 열등감에 울부짖는 모습들이 비쳐줬었죠. 언젠가 그런 악당이 불쌍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살고 싶어서 발버둥 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딘가 결핍된 모습에 저라도 다가가서 채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너무 완벽하기만 한 주인공에 대한 반감인지, 아님 악당의 모습에서 제가 보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울을 보며 악당에 대해 생각합니다. 완벽하지 못한 존재. 겁이 많아 솔직하지 못한 인간. 우울한 나날들. 이 책은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에도 악당이 필요하듯이, 우리네 인생에 필요한 좀 더 따뜻한 악당이 되기 위한 순간들을 각 챕터 별로 담았습니다.


작가소개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라왔습니다만, 26살에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래서인가 서울과 제주의 각기 다른 애틋함을 가지고 살죠. 17살부터 시작한 자취생활로 우울이라는 감정이 항상 제 곁에 함께했어요. 하지만 전 우울한 감정마저 소중하게 여깁니다. 결국 우울마저 저다운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제 책은 너무나 저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제주와 서울의 모습이 소심하고 우울한 모습이 담겨있지요. @hyo_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