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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본 정보
작은책방 사용설명서
8,000원
김경현
다시서점
105*165mm
6月17日2019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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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마일리지 적립이나 그런 거 없나요?”,  “적립 외에 다른 혜택은 없나요?”,  “뭐 더 주는 건 없나요?”,  “배송비 무료로 해주시면 안 되나요?”,  “좀 깎아 주세요.”,  “한 권 사면 한 권 더 주실 수 없나요?”,  “저 책 많이 읽거든요. 다음에도 또 주문할 거니까 그렇게 해주셔도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주문하면 오늘 도착 가능한가요?” 
저 울어도 되나요? 
- 본문 중에서

2014년 5월 18일 시작한 작은 책방 '다시서점'의 울고 우는 이야기.
5년 동안 스스로를 다독이며 쓴 짧은 글을 모았습니다.

작은 책방에 이런 손님이?!
다시서점, 드디어 연 매출 1억을 넘었다?!
책 대신 때르메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런 어그로를 끌어서 책이 잘 팔린다면, 저도 한 번 끌어보겠습니다.








작은 책방 화이팅...... 흑흑......


   책 속으로

사용설명서
1. 책을 펼쳐 천천히 읽습니다.
2. 취향에 따라 밑줄을 긋거나 책갈피를 꽂아 두어도 좋습니다.
3. 종이를 넘길 때는 오른쪽 상단을 붙잡아 넘기는 것이 책의 상태를 보존하는 데 좋습니다.
4. 변심으로 인한 환불이 불가하므로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싫어하는 친구에게 선물합시다.
5. 완독 후 저자에게 읽어봤다고 말하면 티 내지는 않지만 분명 좋아하고 있으므로 표정 변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6. 이 책은 작은 책방의 작은 징징거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싫어하는 친구에게 선물합시다.
7. 이 책을 눈, 코, 입, 귀를 비롯해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세탁기, 변기 등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8. #작은책방사용설명서 해시태그를 달아 SNS, 블로그 등에 책을 소개해주시면 찾아가 “좋아요”를 눌러드립니다.


주의
이 도서는 책을 사랑하는 분들 전용입니다.
장기간 여행 및 외출 시에는 꼭 지참하도록 합시다.♠


언팔로우
책 내용을 찍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리면 불쾌감을 내비추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객이 전도된 기분이 들지만 제가 화를 낼수는 없으니까 다시 웃으며 말씀드리곤 합니다.
그분들이 나가고 난 뒤 공허감이 몰려듭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서점에서 찍은 감성사진이 올라옵니다.
#독서왕 #책방에서독서 #오랜만에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덧글을 답니다.
‘책방에서 구입하지 않은 책을 찍어 올리시면 안됩니다.’
차단 당합니다.
매번 이런 식으로 당합니다.
해결방법이 없는 이 상황이 비단 저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글쎄요, 불행 중 다행이라기보다 우리 불행 중 나도 불행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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