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건전한 낮 건전한 밤 (Bad Day Good Night)」은 서울의 24시간을 따라가 보며 제작한 데이트립진(Day Tripzine)으로, 끊임없이 흘러가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일상과 시야에 들지 않는 도시의 어둡고 밝지만 낯선 이면을 공유하고자 노력한 독립 출판물입니다.

삶을 쪼개어보면 생활이 되고 생활을 쪼개어보면 하루하루의 일상이 됩니다. 우리의 삶을 잡지를 통해 거창하지 않게 은유해보고, 어렵지 않게 자연스러운 일상의 단면을 포착해보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일상이라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두 축과 그 위에 서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표현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찾다가, 가장 직관적인 ‘로컬 사람들의 하루 24시간을 그대로 표현하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편집진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이라는 지역을 첫 창간호로 시작하고,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내기 위해 고민하다 보니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한 방법들도 잡지에 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