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수, 집>
연희동, 감나무가 있던, 집에 대한 삶의 기록을 빅엽서 크기에 사진과 글을 담아서 계절에 맞춰 발행했습니다. <무과수, 집>은 인트로로 '집'에 대한 생각을 담았습니다.
매번 달라질 글은, 집 안에서 별거 아닌 무언가에서 위로를 받는 저의 이야기입니다. 사진과 글을 함께 넣어 엽서를 구매했을 때
'무과수'라는 어떤 이에게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작업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날은 아주 간단하지만 좋은 재료들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레시피 일수도,
곁에 늘 있지만 바빠서 눈길조차 주지 못했던 집안의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정기적으로 시리즈는 계속해서 추가가 될 것이고, 그 작업물들이 모여 또 하나의 큰 이야기를 이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작업들은 곧 제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지만, 더 나아가서 지친 여러분의 마음을 잠깐이라도 평온하게 만들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