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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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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8mm, 2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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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우주에서 나는 하나의 행성이다. 당신도 그렇다. 우리는 넓은 우주에서 사회라는 축을 중심으로 각자의 궤도를 돈다. 실제 우주에서 행성들이 서로의 중력에 의해 조금씩 궤도를 수정하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에게 영향을 받으며 조금씩 궤도를 수정한다. 질량이 클수록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실제 우주와는 달리, 우리는 우리의 가치관, 관계, 지금 처한 상황 등에 따라서 같은 일이 큰 영향력을 미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한다. 다른 행성, 그러니까 사람, 뿐만 아니라 경험과 상황도 우리의 궤도에 영향을 준다. 그렇게 각자의 궤도를 수정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행성들을 만나고 관계를 형성한다. “언제부터 당신은 책을 쓰고 싶었나요?” 어느 북 토크에서의 질문은 저를 20년 전 과거로 데려갔습니다. 20년도 더 전에, 그러니까 대여섯 살쯤부터 저는 글을 쓰고 싶었고,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했던 건 ‘아직은 부족해서’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제가 글을 쓰고 책을 낸 것은 ‘이제는 부족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저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삶, 그러니까 저의 궤도에서 본 저의 우주를 53편의 글,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저의 우주가 책이라는 형태를 빌어 당신이라는 행성에 가 닿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쓴 글, 그리고 앞으로 쓸 글들은 한 순간의 나를 담고 있고, 담아낼 거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나의 궤도에서 본 나의 우주다. 그러니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다. 나의 우주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