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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우핑 일기
16,000원
김지현
네시오십분
135*198mm, 3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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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덴마크에서의 시간은 여느 여행과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제 삶에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낯선 곳, 색다른 경험은 언제나 자국을 남기기 마련이지만 다양한 문화권에서 건너온 많은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겪은 시간은 지나온 삶 전체를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덴마크 우핑 일기>는 유기농가에서 반나절 일손을 돕고 숙식을 제공 받으며 여행하는 '우프(WWOOF)'를 통해 덴마크의 마을 공동체에서 살다 온 이야기입니다. 100% 친환경 에너지로 생활하는 '삼쇠섬'과 유기 농업을 기반으로 40년째 공동 생활을 하는 '스반홀름' 마을에서 농사일을 돕고 마을 공동체를 체험하며 복지 국가 덴마크의 문화를 경험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과정의 기록입니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분투이자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요, 하고 묻는 인사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이 책이 이름 모를 사람들을 불러모아 밤새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 함께 살아도 괜찮습니다.


*저자소개

이야기를 통해 삶을 들여다보길 좋아합니다. 세상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201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산문집으로 대안학교 이야기를 담은 <저기요, 선생님?> 등이 있습니다.


*발췌

덴마크의 일상에는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일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 있다.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구분법들이 이곳에서는 ‘당연하지 않’다.
키친 그룹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파티나 마을 행사가 있는 날이면 남자들이 메인 요리를 만들고 청소년들도 어렵지 않은 제빵과 요리를 할 줄 안다.
키친 그룹에 있는 엄마들은 주방에 들어온 아이에게 위험하다고 소리치며 내쫓지 않고 작은 칼을 쥐여주고 오이 같은 무른 것들을 썰게 하며 많은 아빠들이 평일 오후에 아이를 돌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도 천천히 마을을 다니며 작은 가지들을 손 가위로 다듬는다. 여기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할 수 있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