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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호대차; 내 인생을 관통한 책
11,000원
강민선
이후진프레스
110*180mm, 1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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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심한 PICK!
어느 시절을 함께 보낸 책과 음악이 있어요. 내용은 기억에 없지만, 그 느낌만은 선명히 남아있는 것들은 분명 좋은 책과 음악이예요. 작가가 손꼽는 책 10권과 그 시절을 함께 보낸 이야기인데, 책을 읽는 내내 무언가를 자꾸만 쓰고 싶어졌어요. 너무 거대해서 숨이 안 쉬어지는 책이 있는데, 제게는 <토지><태백산맥><밤이 선생이다> 같은 책이에요. 또, 너무 좋아서 질투가 나는 책이 있는가 하면, 막 따라 하고 싶어지는 책들도 있는데, 요즘 알게 된 "강민선 작가"의 책은 뭐라도 쓰고 싶어지게 마음을 간질러요.
★글쓰기의 자극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마스터H)



<<책 소개>>
상호대차는 원래 도서관과 도서관의 장서공유 서비스로 여기에 없는 책을 다른 곳에서 빌려주는 걸 말한다. 이 책에는 상호대차로 빌린 책과 더불어 여기의 나와 저기의 내가 책으로 교차하는 지점들이 나온다. 책은 한곳에 머무는 게 아니라 찾는 사람에 따라 자리와 주인을 바꿔가며 이동한다. 여기서 착안한 이 책은 독서 일기이자, 책들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상호대차에는 작가의 인생을 관통한 책 10권이 등장한다. 10권의 책은 단순히 재미있게 읽은 목록이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거울처럼 비춘 책으로, 책을 읽은 경험으로 ‘나’를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상호대차; 내 인생을 관통한 책>은 책에 대한 이야기지만 책을 평하거나, 책이 좋으니 읽어보라고 선전하는 글이 아니다. 책과는 떼어내려야 뗄 수 없는 한 사람의 인생이 <상호대차>에는 담겨 있다. 어떤 일정한 시기에 읽은 책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는 인생의 조각을 담았다. 책을 빌리는 각각의 과정이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책을 읽은 시기에 투영된 저자의 경험이 소설처럼 읽히기도 한다.

오랜 기간 홀로 습작을 한 강민선 작가의 글은 우선은 단정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계속 읽다 보면 굉장히 새롭고 신선하게 읽힌다. 사건을 담담히 나열하는 듯 하지만 속 깊은 고백을 툭 던지고, 특이할 것 없는 행동에서 낯선 이야기를 전개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 편의 에세이지만 소설 같은 긴장감이 느껴지고 웃기기도 하다. 하지만 소설보다 진실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