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외과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1년이라는 시간을 버티다 그만뒀다. 이것은 그동안의 경험을 모아 간호사 태움의 현실을 직관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이곳을 계속 다닐 바에야 군대를 다시 한 번 다녀오겠다는 남자 선배 간호사. 동기들과 병원에 대한 노가리를 까다가 화가 날 때면 헤드샷을 날려버리겠다며 "총 좀 가져와" 입버릇처럼 말했던 나.
도대체 병원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길래 저런 말들을 할까.
1년간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태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
독자 여러분과 현직 간호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
고또바기, 4년제 간호학과를 졸업하여 대학병원 외과중환자실에서 열두번의 월급을 받고 뛰쳐나옴.
현재 새로운 회사를 잘 다니고 있으며, 나름대로 평범함과 특별함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음.